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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11-28, 14:41 ]


(쿠알라룸푸르=코리안프레스) 민양희 = 말레이시아가 식품안전 및 인간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독성 제초제 ‘파라콰트’(paraquat)를 완전히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강력 제초제 파라콰트는 내년 1월부터 ‘농약법1974’(Pesticides Act 1974)에 의거하여 불법으로 간주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농약 위원회는 올해 1월 1일부터 독성 속표 제초제 파라콰트의 수입을 금지하는데 합의하고, 다음 단계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파라콰트의 위험성

말레이시아에서는 아주 성능이 빠른 이 제초제로 인해 현지 농가에서 독극물 중독 및 자살 사례가 있다. 일단 이 제초제를 사용하게 되면, 해독이나 치료를 할 수 없다는 것이 농업부의 설명이다.

1B 등급의 독극물로 분류되어 있는 파라콰트는 사람과 동물에게 굉장히 치명적이며, 신부전뿐만 아니라 간과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농업부는 팩트시트에서 파라콰트는 피부를 통해서도 아주 쉽게 흡수되기 때문에 손톱이 손상될 수 있고, 분부되는 입자에 심하게 노출될 경우 코피를 흘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라콰트를 마시게 되면 입과 목구멍에 화상을 입는 것은 물론, 위통, 구토, 설사, 의식불명, 그리고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정부 의료원과 병원으로부터 보고된 파라콰트 중독 사례 통계에 대해 지적하고 1985년 이 제초제의 사용을 금지할 것을 제안해 왔다.

결국 2002년 파라콰트의 사용이 금지됐지만, 2006년 농약 및 농장 업계의 강력한 로비로 인해 2006년에 금지 규정은 금새 폐지되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또한 파라콰트 1리터 포장제품은 없애고 20리터 이상의 포장에 대해서만 판매를 허용했다. 

농업부 팩트시트에 따르면, 파라콰트를 판매하는 매장은 등록기관, 제조업체 또는 해당주의 지방농민단체를 통해서만 허가를 받아야 했으며, 파라콰트의 재고를 사용하거나 늘리려는 사람들은 또한 라이센스 관리자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

말레이시아 인근 동남아시아연합국가(아세안) 국가인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은 파라콰트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캄보디아와 라오스, 베트남은 파라콰트를 아예 금지하고 있다. 파라콰트는 또한 유럽연합, 중국, 그리고 일부 아프리카 국가 등 총 28개 국가에서 금지되어 있다.



파라콰트의 대안

파라콰트의 대안으로 제안되어 온 ‘글리포세이트’ (glyphosate)와 ‘글루포시네이트-암모니움’ (glufosinate-ammonium)은 채소나 과일 농장에서 사용하기 위해 널리 등록되어있다.

글리포세이트와 다른 활성 성분의 혼합물인 ‘다이캄바’(dicamba), ‘플루옥시피르’(fluroxypyr), ‘이마자피르’(imazapyr), ‘디우론’(diuron), '메트술푸론-메틸'(metsulfuron-methyl) 등도 파라콰트와 동등한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파라콰트의 사용은 미성숙된 야자나무, 고무나무, 파인애플 그루터기, 농경지 언덕 등 네 가지 유형의 식물로 제한되어 있다.

파라콰트에 대한 총체적 금지를 통하여 말레이시아 정부는 우수한 농업 관행을 촉진하는 동시에 제초제 사용의 비용을 절감하려는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농업부 Sim Tze Tzin 차관은 대체 농약을 사용할 경우 파라콰트보다 적은 빈도로 약품을 살포하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제초제 사용 비용을 줄이는 것은 좋은 농업 관행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심 차관에 따르면, 파라콰트 사용 등록자들은 추후 1년의 기간 동안 기술자료나 공식 제품 형태의 파라콰트 재고 및 보관 물량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말레이시아 국내 시장에서 파라콰트 거래는 ‘농약법1974’(Pesticide Act 1974)의 20(3)조항에 의거하여 법적으로 금지될 전망이다. 

농약 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제초제를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거래하는 모든 당사자는 이 조항에 의거하여 3년의 징역형이나 1만 링깃 벌금형 또는 두 가지 모두에 처해질 수 있으며, 재범자들은 더 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대안으로 제시된 글리포세이트는 농장과 소규모 농업 분야에서 적어도 40년 간 사용되어 온 제초제이다. 

심 차관은 글리포세이트가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어왔기 때문에 이 제초제에 대한 많은 참고 자료와 연구가 수행되어 왔으며, 단기 독성이 파라콰트에 비해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실 글리포세이트가 암 유발 등 장기적으로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연구도 있다.

올해 12월 1일을 시작으로 파라콰트와 글리포세이트를 모두 전면 금지하는 태국의 사례는 주목할 만 하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농약 위원회가 여전히 글리포세이트를 제초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지만, 심 차관은 이 물질에 대한 최신 이슈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 한다는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농약 위원회는 위험 요소가 비교적 더 낮은 새로운 제초제에 대한 등록을 장려하고 있다.

농업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2050년까지 영국 시사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실시하는 ‘글로벌 식량안보지수’ 조사에서 상위 10개국 내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2016년 35위에서 2017년에는 113개국 중 41위로 순위가 하락한 바 있다.

abc@kore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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