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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11-07, 09:00 ]


(싱가포르=코리안프레스) 김형우 기자 =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와 미국의 명문 대학인 예일대학교가 파트너십을 맺고 2013년 예일의 싱가포르 분교로서 개교한 ‘Yale-NUS 대학교’가 반정부 성격의 강의를 폐강하면서 학문의 자유를 제한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학교 측이 일부 학문 주제에 대해 검열하고 제한하고 있다는 우려와 논란은 Yale-NUS 대학교 인문대학이 지난 9월 중 일주일 간의 코스로 계획되었던 “Dialogue and Dissent in Singapore”(싱가포르에서의 대화와 이의 제기)라는 주제의 강의가 스케줄이 시작되기 불과 2주 전에 폐강되면서 제기되었다. 

의문이 제기되고 논란이 확대되자 Yale-NUS 대학교 측은 강의가 폐쇄된 이유로 학생들의 법 위반 가능성을 들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으며, 오히려 이이비리그 예일 대학교의 교양 전통이 싱가포르에서도 과연 번창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의문이 제기되었을 뿐이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필 로버트슨 부국장은 “이번 사례를 통하여 예일과 싱가포르 국립대의 협력이 국제적인 학업의 자유 기준에 과연 충실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 교육에 대한 이러한 제한은 학생들이 싱가포르에서 얻을 수 있는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혁신과 배움을 혐오하는 검열과 통제를 발전시키게 된다”고 말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싱가포르 정부가 법을 이용하여 반대 의견을 철폐하고 언론의 자유와 평화로운 집회에 대한 권리를 제한하고 있다는 비판을 종종 해왔다. 

예일 측은 조사 결과 학문적 자유가 침해됐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문제의 강의가 폐강된 이유는 학문적 엄격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두둔했다. 

탄 타이 용 Yale-NUS 대학교 총장은 예일 싱가포르 분교가 여전히 학문의 자유를 철저히 존중하고 있으며, 자유로운 토론 문화가 번성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법적인 경계를 넘을 수 있는 활동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논란이 심화되자 옹 예 쿵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은 국회 연설을 통해 ‘문제의 강의를 취소 조치한 것을 정부는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히고, “학문적 자유를 정치적 목적으로 오용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필요하다면 앞으로 정부가 개입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예일 대학교가 작성한 강의 취소 사건에 대한 조사 보고서에서, “예일 측은 총 16명의 수강생 중 9명의 학생이 외국인 재학생들이었으며, 학생들이 수업 중 엄격한 싱가포르의 법을 위반할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면서 “스피커스 코너에서는 오직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만이 발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해당 강의는 반정부 인사들의 강의와 ‘스피커스 코너’ 방문, 그리고 2014년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을 이끈 청년 지도자 조슈아 웡을 다룬 다큐멘터리 상영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제 강의의 강사로 예정되었던 싱가포르의 유명 극작가이자 정치 운동가 알피안 사앗 씨는 강의 계획안을 수정하라는 요구를 거부하고 외국인 재학생들이 법을 어기고 체포될 수도 있는 위험에 무모하게 동참하게 했다는 예일 측 보고서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다. 

싱가포르 사회과학대학교의 월터 테세라 교수는 “학자들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제를 가르칠 때 전복에 대해 비난적이지 않은지, 학문적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활동적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지 소심해 진다”면서, “이것은 결국 싱가포르와  싱가포르의 젊은 세대들에게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가포르 내 유일한 집회 허용 장소인 ‘스피커스 코너’집회와 관련하여 싱가포르 시민과 영주권 취득자만이 스피커스 코너 규칙 준수를 조건으로 허가 없이도 집회에 참석할 수 있다. 특히 싱가포르를 방문 중이거나 싱가포르 거주 중인 외국인들은 여기 해당하지 않는 만큼 법을 어길 경우 비자나 노동허가증이 취소 되는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

abc@kore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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