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인 실크에어 대신 싱가포르항공이 대형 항공기를 투입해 직접 부산-싱가포르를 잇는다.
싱가포르항공은 29일 김해공항에서 ‘부산-싱가포르 노선 취항 기념식’을 열고 취항을 축하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싱가포르항공 마빈 탄 고객서비스·운영 수석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서 “실크에어를 통해서 수요를 확인한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더 큰 항공기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취항한다”고 말했다.
기존 실크에어의 운항 스케줄과 동일하며 매주 4회(화목토일) 운항한다. 기존 B737 항공기의 162석보다 약 76% 늘어난 285석(비즈니스 클래스 30석, 이코노미 클래스 255석)의 A330 항공기가 양국의 여행객들을 실어 나른다.
이어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싱가포르항공의 취항이 타이밍이 잘 맞은 것 같다”면서 “두 국제도시의 상생발전을 기원하며 여행객들이 편리하게 두 도시를 왕래했으면 좋겠다”고 축하했다.
싱가포르항공은 늘어나는 부산-싱가포르 노선의 수요를 맞추고자 기존 실크에어 항공편으로 운항했던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싱가포르항공의 대형 항공기로 변경하여 운항한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는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 부산광역시 홍현태 신공항추진본부 공항기획과장, 한국공항공사 박청하 부산지역본부 운영단장, 부산관광공사 정희준 사장을 비롯하여 싱가포르항공 마빈 탄 고객서비스·운영 수석 부사장, 탄 티오 커 (Tan Tiow Kor) 북아시아 부사장, 재비아 호 (Xavier Ho) 한국 지사장, 가브리엘 탄 (Gabriel Tan) 김해공항 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