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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10-24, 13:28 ]


(쿠알라룸푸르=코리안프레스) KP 뉴스팀 = 말레이시아 보건부가 자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자살 경향이 높아지는 추세가 우려할 정도라고 밝혔다. 

보건부 누르 히샴 압둘라 보건부 사무총장은 지난 10월 10일 국제기념일인 ‘세계 정신건강의 날’(World Mental Health Day)를 맞이하여 이와 같이 밝히고, “2017년 국가 보건 및 이환율 조사(National Health and Morbidity Survey 2017) 결과를 보면 13세부터 17세까지 청소년들 사이에서의 자살 경향은 2012년의 7.9% 수준에서 2017년 10%로 크게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자살 경향이란 자살에 대한 생각과 행동으로 시도하는 것을 통틀어 의미한다. 

동일한 연구 결과에서, 13~17세 청소년의 우울증 비율은 18.5%로, 5명 중에 1명꼴로 우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5명 중 2명은 불안감, 10명 중 1명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고통 받고 있음이 드러났다. 

보건부에 따르면, 자살을 시도하거나 자살로 사망한 많은 사람들은 자살 시도의 전적, 우울증, 정신질환, 알코올 및 약물의 남용, 만성 질환 및 외로움 등의 요인에 영향을 받고 있다. 

보건부는 “자살 문제는 공동의 책임이다.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고 모두가 이러한 자살징후를 배우고 필요한 예방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가족이나 지인들 중 스스로를 외부로부터 고립시키고, 좋아하던 활동에 참여하지 않으며, 식사 및 수면 패턴이 급격히 변화하고 죽음과 자살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절망과 죄책감에 시달리는 경우에는 특별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자살은 세계 10대 사망원인 중 하나이며 15세에서 29세 연령층에서는 2번째로 큰 사망의 원인으로 꼽힌다. 그리고 40초 마다 세계 어디선가 누군가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는 놀라운 통계가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올해 5월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청소년 자살 사건이 있었다. 16세의한 소녀가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이 ‘죽어야 할지’, ‘살아야 할지’를 두고 자살 찬반 여론조사를 벌인 끝에 응답자의 69%가 ‘죽음’에 표를 던지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당시, 자살을 부추긴 설문응답자들은 ‘자살 방조’라고 크게 비난을 받았으며, 말레이시아 청년체육부는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상태의 문제를 국가적 차원에서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사건 이후, 지난 6월 국제조사기관 YouGov가 말레이시아인 1,02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26%가 자살을 생각하고 자해를 시도한 경험이 있었으며, 특히 자살 충동은 청소년에게서 두드러져 성인에 비하여 청소년들이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5배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청소년들이 내부적 갈등을 해소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도움 받을 곳이 없다’(56%), ‘치료나 상담에 드는 비용이 부담스럽다’(50%), ‘사회적 낙인이 두렵다’(38%), ‘시간 투자가 우려된다’(25%) 등이 꼽혔다. 

한편, 말레이시아 당국은 자살시도를 범죄로서 다루는 현행법에 대하여, 비범죄화 필요성에 대한 제도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심리상담을 위한 전화 상담소 비프랜더스(Befrienders)를 운영하여 구제의 손길을 제공하고 있다. 비프랜더스 KL 03-7956 8145, 페낭 04-281 5161/1108, 이포 05-547 7933/7955.

현재 말레이시아에서는 형법 309조항에 따라, 자살을 시도한 자는 징역 1년형이나 벌금형, 또는 두 가지 모두를 선고 받을 수 있다.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하여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전국 1,001곳 의료 클리닉에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했으며, 200명 이상의 의사가 정신건강 검진 및 중재를 수행했다.

보건부 줄케플리 아흐마드 장관은 “우리는 누구나 예외 없이 정신 건강 문제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정신적인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희망과 도움을 주어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자살 문제를 함께 막아내자”면서, “정신건강 문제에 낙인을 부여하는 사회 분위기를 개선하고 더욱 개방적이 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abc@kore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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