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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07-24, 18:12 ]
동말레이시아서 다이빙 중이던 관광객 등 3명 사망…고기잡이용 폭탄 추정



(코타키나발루=코리안프레스) KP 뉴스팀 = 말레이시아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던 중국인 관광객 2명과 현지인 다이브 마스터 등 3명이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바 경찰청에 따르면, 사고는 7월 5일 오후 2시 30분에서 3시 30분 사이에 동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셈포르나 섬 인근의 쿨라푸안 섬(Kulapuan Island) 바다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자들의 신원은 IMM13 소지자인 다이브 마스터 자이날 압둔 씨와 중국인 관광객 Zhao Zheng 씨와 Xu Yingjie씨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의 시신은 약 5.8미터 깊이의 바다 수중에서 미동이 없는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다이빙 마스크가 산산조각 나고 다이빙 탱크도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고 죽은 물고기들도 함께 발견되었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고기잡이 폭탄(fish bombing)에 피해를 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형사법 제302조에의거하여 피해자 세 명을 태우고 다이빙 장소까지 이동을 담당했던 보트 임대인과 그의 조수를 구금 조사하고 다른 관광객들과 주변 거주민들을 상대로 증언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인명사고 발생 후 사바 해양경찰이 지난 11일 사바 주 수산부와 함께 주내 수산시장에서 폭발물로 포획한 물고기가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장소에는 당시 총 세 대의 관광보트가 있었으며 희생자들이 이용한 보트 외 나머지는 다이빙 장소 인근 부두에 정박되어 있었다. 근처 바다에서 오후 2시경 작은 어선 한 척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있지만 폭발음을 들었다는 사람은 없었고 피해자들의 시신이 발견될 당시에는 어선이 목격되지 않았다. 

피해자들을 다이빙 장소까지 이동시킨 보트 운영자와 조수는 다이버들을 2시 30분경 바다에 내려두고 추가로 다이빙 탱크를 가져다 달라는 부탁을 받고 다시 부도로 갔다가 1시간 후에 다시 되돌아 피해자들의 시신을 최초로 발견했다. 

한편,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숨진 이들 중 현지인은 다이빙 강사가 아닌 다이브 마스터였으며, 다이브 마스터는 PADI 프로레벨의 시작으로서 다이빙을 계획하고 조직하고 지시하는 등 훈련 및 비훈련 관련 다이빙 액티비티를 감독할 수 있고 트레이닝 중 PADI 강사를 보조할 수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고기잡이 폭탄 피해인 것으로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지만, 범인을 특정하여 처벌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폭발물을 이용해서 물고기를 기절시키거나 죽여서 포획하는 고기잡이 관행은 사실 사바 해역에서 너무나 널리 행해지고 있는데다가, 또한 이들 불법 어부들은 펌프 보트를 이용하여 수심이 얕은 곳에서도 활동하고 재빨리 도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근에서 활동 중인 한 다이브 마스터 이반 마틴 씨는 마리마리 세방가르 섬에서 다이빙을 할 때 고기잡이 폭탄 폭발을 목격한 적이 있지만 주변에 많은 어선들이 있어서 누구의 소행인지 특정하기 어려웠다면서, 수중에서 폭탄이 터지면 근원지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다이버들은 귀에 불편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한, 투안쿠 압둘 라흐만 해양공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이빙 강사 엠마누엘 씨는 “이 공원에서 활동하는 직업 다이버들은 누구라도 폭발음을 들어봤을 것”이라며, “강사들 조차도 그 소리를 들으면 겁이 난다. 폭발 소리에 스쿠버 장비 중 (스쿠버 기어로부터) O-ring 중 하나가 날아가버리지 않았나 생각하기도 하지만 곧 고기잡이용 폭발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폭발로 인해 죽은 물고기도 본다”고 말했다. 

사바 주에서는 15링깃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고기잡이용 폭발물이 암암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에서는 이러한 폭발물의 소지는 불법이며(폭발물법 1957), 폭발물이나 독극물 전기 기구를 사용하여 어류를 포획하는 것 또한 엄연한 불법이다. (어업법 1985, 26항)


코타 벨루드에서 활동하는 여성 다이버 수라이다 로슬란 씨는 “다이빙 중 2~3회의 폭발음이 연속적으로 발생했다. 거리가 가까웠으면 고막이 손상되었을 수 있었을 것이다. 처음 폭발음을 들었을 때 굉장한 흔들림을 느꼈지만 다이빙 가이드의 지시와 확신으로 수중에 머물렀는데 폭발이 이어졌다”고 공포스러웠던 경험담을 전했다. 

쿠닷에 본사를 둔 한 다이빙 업체 운영자는 “(요즘은) 약 45분간의 다이빙을 하는 동안 약 3~4차례의 폭발음을 경험한다”며 지난 해부터 부쩍 고기잡이 폭탄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부들은 다이빙 지역에서 약 4~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만 폭탄을 쓴다고 하지만 그 충격은 다이빙 장소까지 고스란히 전해지고 공포를 전해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다이빙 마스터이자 수중 사진작가 조이 스타즈 씨는 폭탄 사용이 카팔라이, 마불, 시파단 섬 등지에서 종종 있다면서, “다이버들끼리 서로 정보도 전하면서 폭발음이 들리면 활동을 중단했다가 끝나면 다시 다이빙을 하곤 한다”고 전했다. 

사바 지역에서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30명이 고기잡이 폭탄 사용으로 체포되었으며, 시가 약 10만링깃 상당의 폭탄과 관련된 물품들이 압수된 바 있다.

abc@koreanpress.net

타와우 병원을 방문하는 중국인 사망자들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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