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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06-25, 09:42 ]
싱가포르에서 운행되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


현대자동차는 24일 싱가포르 최대 운수업체인 ‘컴포트 델그로’(Comfort Delgro)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 2천대를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800대에 이어 공급 대수를 대폭 늘린 것으로, 올 연말까지 1500대, 내년 상반기까지 500대를 공급한다.

컴포트 델그로는 1970년 설립된 싱가포르 최대 운수사업 그룹으로, 싱가포르에서 운행 중인 택시 60%(1만2천여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영국·베트남 등지에서도 택시 사업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컴포트 델그로에 지난 2007년부터 쏘나타(NF), i40(VF), i30(FD, GD) 등을 판매해왔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공급 계약을 맺고 최근까지 안정적인 공급을 지속해 왔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2천대 공급 계약을 포함 싱가포르 택시 시장 진출 13년만에 누적 2만6천여대의 택시를 판매하게 됐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운행 중인 2만여대의 택시 중 현대자동차가 56%인 1만1천여대를 차지하는 등 현대차는 싱가포르 택시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대차는 싱가포르 정부의 친환경차 확대 정책에 맞춰 환경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친환경차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현지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현대·기아차는 동남아판 우버로 불리는 ‘그랩’에 지난해 2억75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을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그랩은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로, 중국 디디추싱과 미국 우버에 이어 이 분야의 선두권에 올라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아시아 금융, 유통의 허브이자 연간 1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싱가포르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를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택시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현대차의 우수한 상품성과 브랜드를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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