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 KOREAN

기사최종편집일:2019-08-20 20:22:48
 

뉴스

핫이슈

연예

포커스

미디어TV

컬럼


send twitter Send to Me2 send to yuzum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등록날짜 [ 2019-06-07, 09:45 ]
브루나이 종교부 실시 테스트에서 돼지 DNA 검출…비할랄 공표 조치
사라왁 이슬람 종교부도 자체 실험 통해 확인 예정



(쿠알라룸푸르=코리안프레스) 민양희 =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州)는 인접국가 브루나이의 종교 당국이 “우유로 만든 ‘화이트 래빗’(White Rabbit) 사탕에서 돼지 젤라틴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5월 18일 발표함에 따라, 이 제품에 실제로 돼지 젤라틴이 함유되어 있는지를 밝히기 위한 실험실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5월 23일(목) 공지했다.

1943년 상하이에 위치한 ABC 캔디 팩토리에서 처음 출시됐던 추억의 화이트 래빗 캔디는 중국 Shanghai Guan Sheng Yuan Food 社 제조 제품으로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원더러스트 크리머리(Wanderlust Creamery)가 최근 화이트 래빗 이름을 딴 연유사탕 맛 아이스크림을 소개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스크림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번져 나간 지 불과 24일만에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대단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해당 매장에서만 ‘연유사탕맛 아이스크림’이 100갤론(약 378.5 리터) 이상이 판매되는 등 호황을 누리게 됐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브루나이 종교부(MORA) 당국이 자체 테스트 결과에 따라 소매상들에게 기존의 재고를 슈퍼마켓 비할랄 섹션으로 옮겨 진열할 것을 명령하고 무슬림 소비자들에게는 이 제품의 소비를 피할 것을 경고하며 관련 제품에 대해 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종교부 당국의 명령에 따라 브루나이 소재 프로젝트 아이스크림(Project IceCream)과 루마 젤라토(Rumah Gelato) 등 아이스크림 판매업체들도 매장에서 화이트 래빗 아이스크림(연유사탕 맛 아이스크림)의 판매를 중단했다.

루마 젤라토는 또, 장비와 시설을 철저히 청소하는 등 위생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알렸다. 


▲ 브루나이 소재 한 루마 젤라토 매장이 우유맛 아이스크림 판매를 중지하고 시설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이슬람법에 근거하면 식품 자체가 할랄 식품이더라도 돼지고기 등 하람 식품이 거쳐간 식기에서 조리되어도 할랄 식품으로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주요 성분은 아닐지라도 돼지에서 추출된 젤라틴 등을 사용한 과자 등 가공식품 역시 하람 식품으로 분류되어 무슬림에게는 그 섭취가 금지된다.

한편, 사라왁 이슬람 종교부(JAIS)의 압둘 라흐만 주나이드 장관에 따르면, 화이트 래빗 제품은 할랄 로고를 획득하지 않았지만 ‘우유로 만든 사탕’이라는 상품 이미지로 인해 사라왁에서도 무슬림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이 사탕을 소비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사라왁 이슬람 당국의 자체 실험에 대한 결과가 발표되면 화이트 래빗 캔디에 대한 사라왁 및 말레이시아 당국의 공식적인 가이드라인이 뒤따를 테지만, 그때까지는 해당 제품의 매대 진열 및 판매 상황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을 국교로 삼고 있는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는 대외적으로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국민 중 대다수를 이루는 무슬림 국민들에게는 철저히 이슬람법(샤리아)을 적용하여 할랄(Halal: 허용되는 것)을 규정하고 철저히 지키도록 하고 있다. 이슬람 율법으로 금지되는 하람(Haram: 허락되지 않는 것)에는 대표적으로 돼지고기(돼지)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말레이시아는 할랄 여부에 대해 무슬림 소비자의 판단에 혼동을 주거나 의도적으로 오해를 유도하는 기업 및 개인을 법적으로 처벌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이슬람 개발부(JAKIM)가 올 초 밝힌 바에 따르면, ‘2011교역품명시법(할랄정의)’(Trade Descriptions (Halal Definition) Order 2011)에 근거하여 말레이시아 당국은 할랄 인증 상태에 대해 소비자를 오도시켜 유죄 판결을 받은 기업에게 최대 5백만 링깃(한화 약 14억 1,717만원)의 벌금형을 구형할 수 있다. 

반면, 개인이 유죄판결을 받은 경우는, 1백만 링깃(한화 약 2억 8,343만원) 이하 벌금형이나 3년 이하 징역형, 또는 두 가지 모두에 처해질 수 있다. 



모하마드 노르딘 이브라힘 JAKIM 사무총장은 “상인 및 기업가들은 말레이시아에서 무슬림과 비무슬림 소비자들의 충족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그들의 사업 개발에 있어서 충분히 민감해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한편, 무슬림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한 소비생활을 위해 매장 자체가 할랄 인증을 받은 곳으로 선택해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식품 내 돼지 단백질 성분이 함유되었는지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 키트가 존재할 만큼 무슬림들에게 할랄 이슈는 민감한 부분이다. 

말레이시아의 Iftitah Solutions(M) Sdn Bhd가 개발∙판매하고 있는 래피드 테스트 브랜드 ‘Pork Meat Test’와 같은 돼지 단백질 성분 여부를 확인하는 테스트 키트가 존재할 정도다. 

이 회사의 압둘 슈코 오스만 CEO에 의하면, ‘Pork Meat Test’는 면역 크로마토 그래피의 원리를 기반으로 하여 DNA 검사에 비해 간단하고 빠른 결과를 제공하는 저렴한 방법이다. 특수하고 값비싼 장비 없이 액체 시료에서 표적 물질(돼지DNA)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간단한 종이 기반 장치이며, 10분 이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여행자들이 간편하게 휴대하며 모호한 식품 품목에 대한 개인적인 휴대용 선별 메커니즘으로 사용하기에 유용하다. 



단, 이 기기는 식품 내에 돼지 단백질 성분이 존재하는 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키트이지만, 할랄과 하람을 가리는 법적 기준은 될 수 없다. 

전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할랄 인증기관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가 올해 2월 재 확인하여 공표한 바와 같이, (말레이시아에서) 식품 내 돼지 DNA 존재 여부를 증명하는 것은 오직 정부 산하 화학부(Chemistry Department)의 실험 결과에만 기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abc@koreanpress.net
 
ariari77 Other news
[관련뉴스]
- No related news.
send twitter Send to Me2 send to yuzum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내용 공감하기
- No written comments.
ID PW
PK
 62283999
전통과 우수성의 상징 세인트 존스 국제학교(SJIS) 교장 인터뷰 (2019-07-30 20:40:37)
베트남서 첫 SFTS 환자 “아시아 전역이 야생진드기 위험지대” (2019-04-24 09:3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