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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04-09, 13:23 ]


(쿠알라룸푸르=코리안프레스) KP 뉴스팀 = 지난 달 뉴질랜드에서 50여명의 사상자를 낸 테러 사건에 온라인 전투 게임이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도 몇몇 인기 온라인 게임에 대한 금지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3월 15일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 2곳에서 벌어진 총격 테러 사건의 피의자인 브렌턴 테렌트(28∙호주)는 총격 사건 직전 SNS를 통해 반이민 선언문을 발표하고, 비디오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를 언급했다.

그는 비디오 게임과 음악, 문학, 영화에서 폭력성과 극단주의를 배웠느냐고 자문한 뒤 “스파이로 더 드래곤3(Spyro the dragon3)가 민족주의를 가르쳐줬고, ‘포트나이트’가 나를 킬러로 훈련시켰다. 아니오”라고 답했다.

2017년 미국 게임사 ‘에픽게임즈’가 출시한 포트나이트는 1인칭 시점에서 총을 발사하는 슈팅게임이다.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무기 아이템을 찾아가며 대결을 펼치고, 최후의 생존자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총격범 용의자인 호주 남성 브렌튼 테렌트가 3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범행을 생중계하고 있는 모습 [트위터]


업계 관계자는 “포트나이트는 워낙 많은 사람이 즐기는 게임”이라며 “총격범이 자신의 목적에 따라 게임을 이용한 것인데 마치 게임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비칠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브렌턴이 ‘포트나이트’를 언급하면서 게임업계는 배틀 로열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우려와 같이 아눕 칸 미딘 핏챠이 말레이시아 대테러 부서장은 테러 발생 다음 날인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유사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이하 PUBG)에 대한 규제 의지를 밝혔다. 그는 “뉴질랜드 테러범의 송출 영상이 PUBG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우려에 대하여 “사람들은 PUBG와 같은 게임과 소셜 미디어, 매체에 쉽게 영향받는다. 비슷한 행동을 시도하려는 욕망에 쉽게 넘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또 “게임 규제에 대해 자신은 권한이 없으니​ 말레이시아 커뮤니케이션 및 멀티미디어 위원회(MCMC: 말레이시아 내 모든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심의)가 먼저 행동해야 한다”며, “처형을 내릴 사람이 어디 없나?(Where’s the execution?)”라고 MCMC에 강력한 규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유소프 아흐마드 이슬람 법전 전문가(Mufti)​도 꼭 집어​ “PUBG 플레이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게임은 젊은 세대에게 전쟁, 폭력적인 행동, 테러리즘을 가르치고 공감 능력을 없앤다.​ 정부가 나서서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제대로 구분해야 한다”라며, “최근 사형 폐지에 대해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면허 없이 총을 소지하게 될 날도 멀지 않을 것이다. 적절한 규제 없이 PUBG가 청년들의 삶의 일부분이 되어버릴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테러와 게임은 전혀 관계없다는 주장도 있다.

말레이시아의 PUBG 전문 게이머팀 Yoodo Gank도 배틀 게임 금지 움직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Yoodo Gank의 주장이자 페락주 기반 풀타임 전문 스트리머이자 게이머로 활동하는 아이만 아미룰 모흐드 사히드 씨는 “게임을 통한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전문 게이머들에게 심각한 조치”라면서, “10대때부터 게임을 해왔는데 과거에는 전문적으로 경쟁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제서야 전문 게이머로서 경쟁하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걱정”이라고 피력했다.
 
말레이시아의 청년∙스포츠부 시예드 사딕 장관은 “테러와 같은 과격한 행동은 온라인 게임이 있든 없든 나온다”며, “PUBG는 이번 테러와 전혀 관계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 사건을 통해 게임에 대한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삶을 잃은 희생자부터 생각해야 한다”라고도 언급했다.

배틀그라운드는 포트나이트보다 한 발 앞서 한국의 펍지주식회사(前 블루홀 지노게임즈)가 출시한 서바이벌 슈터 게임으로서, 본인을 포함해 한 번에 최대 100명의 플레이어와 전투를 벌이는 배틀 로얄 형식이다. 플레이어들은 생존 전략과 기술을 활용해 전장의 최후 1인을 위해 경쟁한다. 

주장을 포함해 20대 남성 4명으로 구성된 말레이시아 Yoodo Gank 팀은 지난 1월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내 챔피언십’ 대회에서 총 16개 참가팀 중 우승을 차지해 20만 링깃의 상금을 거머쥔 바 있다.

한편, 6천만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인도의 구자라트(Gujarat) 주(州)는 젊은이들에게 중독성 있는 인기를 끌고 있는 PUBG의 폭력성을 우려해 이번 뉴질랜드 사건이 있기 전, 일찍이 금지 조치를 내린 바있다. 

15일 총격 참사 이후로는 말레이시아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도 무슬림을 중심으로 배틀 로얄 형식의 게임을 금지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인도네시아 통신정보부는 “연령 등급에 맞게만 플레이한다면 PUBG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금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2016년 ‘포켓몬 고’를 “우상 숭배 및 도박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로 사용을 일시적으로 금지시킨 바 있다. 

이후 많은 반발로 인해 규제는 풀렸으나, 여전히 말레이시아 이슬람 법제위원회는 ‘포켓몬GO’를 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abc@kore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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