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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01-29, 21:05 ]


“사형수에서 목회자로…” 재소자들에게 복음 전하는 ‘장발장 목사’

(쿠알라룸푸르=코리안프레스) KP 뉴스팀 = 사형수에서 목회자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민학근 목사(67.사단법인합동중앙회)가 말레이시아를 방문, 현지 한국인 재소자를 돕기 위한 활동을 예고했다. 


 
민학근 목사는 지인의 소개로 간증집회 차 최근 쿠알라룸푸르를 방문 중 ‘말레이시아에도 한국인 재소자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7일(목) 직접 교도소 방문에 나서며 첫 행보를 보였다. 

배가 고파 훔친 빵 때문에 소년원에 잡혀갔었기에 ‘장발장 목사’라 불리기도 하는 민 목사는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보내며 13세때 소년원 신세를 지게 된 것을 시작으로 전과자(9범)가 되었고, 급기야 1990년 살인죄 검사기소로 사형구형 후 무기징역을 선고 받으면서 총 23년간의 감옥살이를 한 인물이다.

그는 “감옥에서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아마 난 살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가족으로부터도 외면 받던 깜깜한 상황에서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따뜻한 의복과 음식을 챙겨주고, 생일을 기억해 주며 꾸준히 보여준 ‘사랑’에 감동했고, 그 사랑의 원천이 무엇일까 궁금했다”고 말했다. 

또, 검사구형 사형을 선고 받을 당시 단순히 ‘죽고 싶지 않다’는 두려운 심경에 “살려달라”며 하나님을 찾았지만, 그 마음은 결국 “내가 잘못 살았구나”하는 반성과 “나를 살린 사랑을 나도 돌려줘야겠다”는 의지의 씨앗이 되었다고도 했다. 

그때 그 각오가 결국 그를 사형수에서 목회자로 거듭나게 하였고, ‘소년소녀 가장돕기’, ‘노숙자돕기’,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설립 지원’, ‘재소자 대상 복음전파 활동’, ‘재소자 출소 후 재활 지원’ 등 수많은 구호활동에 앞장설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 도울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데, 왜 하필 재소자들을 돕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민학근 목사는 “성경에 ‘옥에 갇힌 자를 돌아보라’ 하셨고, 그게 저에게 주어진 사명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의 의지는 확고했다. “제가 교도소 생활을 오래하면서 너무나 비참한 시간을 직접 겪어 보았기 때문에 그 비슷한 사정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세상에 나와보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재소자를 지원하는 것 외에도 민 목사는 고아, 노숙자, 장애인, 독거노인 돕기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그의 광범위한 구호 활동은 대중들에게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기독교 방송은 물론, MBC뉴스, SBS뉴스를 통해 옥수수를 팔고 붕어빵을 팔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그의 선행이 알려졌고, MBC다큐멘터리로 그의 이야기가 집중 조명되기도 했으며, 인기 TV 프로그램 ‘아침마당’, ‘사랑의 가족’, ‘화요초대석’, ‘화성인바이러스’ 등에도 수 차례 소개되었다. 

민 목사는 이번에 방문한 말레이시아 한인 재소자의 경우 그 죄의 내용과 경중을 떠나서 우선 언어도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형사법 집행 절차조차 거치지 못하고 있는 재소자의 사정에 집중했다. 변호사를 선임하여 법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인데, 이후에는 물론 법적 테두리 안에서 죄값을 치르는 것과 진심으로 ‘회개’할 수 있도록 돕는 문제가 남을 것이다. 

민학근 목사는 전과 9범의 낙인과 23년의 옥생활 중 11년의 독방생활이라는 개인사를 아프고 억울한 기억으로 머무르게 하지 않았다. “하나님 앞에서 불가능이란 없다. 예수 앞에서 큰일 날 게 없다. 기도하고 참고 인내해야 함을 많은 재소자 분들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민 목사는 일정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면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재소자 A씨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백방으로 알아볼 계획이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먼저 돕는 것, 그것이 이제 ‘죽을 때까지’ 그가 해야 하는 일이라 믿기 때문이다.
한편, 그는 이번 말레이시아 재소자와의 만남을 위해 언어적 도움을 준 선교사 분을 보면서도 ‘그렇게 젊고 능력 있고 선함을 실행하는 분들이 좀더 큰 역할을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손길이 필요하겠다’느꼈다고도 했다.

말레이시아 교도소 방문 당시 촬영금지로 도둑 촬영한 사진


“더러운 이 그릇을 주님 쓰시려고/ 내 이름 불러 주시니 이 어인 은혜인가…”

이제 고국으로 돌아가는 길, 민학근 목사의 어깨에 말레이시아에서 얹은 짐 여럿이 더 올라있겠지만 그의 마음이 오늘 더 새롭게 기쁘고 가벼운 이유다.

abc@kore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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