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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08-09, 17:00 ]
메디젠 휴먼케어 유전체 분석 서비스 

- 불과 몇 년 전까지 수천만원…이젠 수십만원 수준에 내 DNA 지도 볼 수 있어
- 예방의학·맞춤치료 선도하는 유전체 분석



(싱가포르=코리안프레스) 김형우 기자 = 모든 사람이 각각 고유하게 타고난 ‘유전체’를 분석하는 유전자 검사(이하 유전체 분석)에 대한 관심이 최근 부쩍 높아지고 있다. “병이 나면 치료받는다”는 고전적 의료 패러다임에서 미리 발병 위험도를 확인하고 예방하는 ‘예방의학과 맞춤치료’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일반 기업들도 직원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유전체 검사를 넣고 있는 추세다.

인간은 A, G, C, T라는 네 가지의 염기 30억개가 일정 순서로 늘어서면서 만들어졌다. 이 배열 순서는 전 세계 75억명 모두 다르다. 고작 네 종류 알파벳(염기)이 어떻게 배열 되느냐에 따라 키, 체형, 눈동자, 피부색, 머리카락 굵기 같은 외모가 달라지고, 신체능력은 물론 선천적으로 취약한 질병까지 어마어마한 차이가 만들어진다. 

‘건강검진’이 현재 나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이라면 ‘유전체 분석’은 타고난 특성을 보여주는 그 사람의 'DNA 지도'다. 모든 사람의 DNA 지도를 그릴 수 있는 기술은 있지만 아직 그 지도를 해석하는 방법은 채 2%도 밝혀지지 않았다. 전 세계 의료계는 물론 제약바이오 산업계가 유전체 분석의 미래에 주목하는 이유다. 

“아프기 전에 미리미리”…질병 예측 유전체 분석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가 유전자 분석 장비 ‘퀀트스튜디오12K’ 앞에서 유전자 검사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메디젠휴먼케어(Medizen Humancare)는 개인별 질병 예측 유전체 분석을 통해 맞춤형 헬스케어를 접목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첨단기업으로서 최근에는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중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스웨덴 등 해외시장을 개척해 국내 유전체 분석 기술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헬스케어시스템을 해외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메디젠휴먼케어의 신동직 대표는 “유전체 지도는 미래에 어떤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지 알려주고, 어떤 약을 썼을 때 효과적인지 알려주며, 어떤 운동을 해서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을 가이드 해주고, 심지어 내게 맞는 식단까지 추천해 줄 수 있다”면서, “몇 년 새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된 것처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유전체 정보를 스마트폰 안에 넣고 다니는 세상이 10년 안에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대표는 또, “메디젠휴먼케어는 유전체 분석 및 광범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질병에 대한 예측 및 진단 기술의 혁신을 주도해 왔다. 앞으로도 분석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고 신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선두기업이 될 수 있도록 입지를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한 서울대 의대 교수는 “우리는 자신의 설계도인 DNA를 엿본 최초의 인류가 될 운명”이라며, “2011년 제가 유전자를 분석할 당시 2천만원 선이던 비용이 지금은 2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했다. CT나 MRI 촬영비용보다 저렴해졌다는 이야기다. 

사람들에게 유전체 분석이 널리 알려진 계기는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였다. 졸리는 2013년 멀쩡한 가슴을 절제하는 수술을 했다고 밝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어머니가 10년동안 유방암 투병을 하다 사망했는데, 졸리 역시 검사결과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높은 브라카(BRACA 1,2)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고, 예방적 차원에서 절제 수술을 택한 것이었다. 인종 간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사람들 중 0.5%가 브라카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다. 브라카1과 브라카2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으면, 유전성 유방암 발생 확률은 최대 80%, 난소암 발생 확률은 최대 49%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니 졸리의 갑작스러운 수술 결정에도 확실한 근거는 있었다.

신 대표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국립인간유전체연구소에서 2001년 박사후과정을 마친 뒤 가톨릭대 의대 교수, 연세대 의대 교수 등을 거쳐 2012년 메디젠휴먼케어를 창업했다. 2013년부터는 고려대 생명공학부 겸임교수도 맡고 있다.

그는 “원래 심혈관질환 연구를 하러 NIH에 갔는데 여기서 동료 연구원이 정신질환을 유전자로 연구하는 것을 보고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후 거의 모든 질병이 유전자와 관련 있다는 걸 알게 돼 유전자 연구로 방향을 틀었다”고 설명했다.

메디젠휴먼케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한 ‘2017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에서 기술사업화 유공자로 선정돼 한국산업기술원장상을 수상했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서도 이제 ‘DTC 유전체 분석 서비스’ 가능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형 유전자 검사 기업 ‘23앤드미’(23andme)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은 사람은 2017년까지 약 200만명이다. 이 업체는 의뢰자의 타액 키트를 이용해 검체를 수집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개인 직접 의뢰 유전자검사’(DTC: Direct-to-consumer)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현재까지 ‘버전 4’까지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DTC 방법으로 유전적 조상을 찾아 주는 미국 바이오 기업 ‘앤세스트리’(Ancestry)도 2016년 버전 2로 업데이트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업체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약 400만명에 달한다.

이처럼 해외 유전자 검사 기업들이 최신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분석 결과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유전자가 새롭게 발굴되고 검증이 완료되면 이를 반영, 수검자에게 새로운 해석과 관리지침을 제시하는 것이다.

신동직 대표는 “러시아와 아르메니아에서는 5대 암과 5대 중증질환 발병 위험도 검사를 할 예정으로, 올해 해당 국가 국공립병원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필리핀에서는 5대 암 발병 위험도 검사 시범사업과 함께 마약 중독 위험도 검사를 하기로 했다. 마약 관련 검사는 중독 고위험군을 식별해 정부가 집중 계도하도록 하는 내용”이라면서, “필리핀에서 병원을 40개 운영하는 기업과 계약을 맺고 이들 병원에서 메디젠휴먼케어의 250가지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는 양국에 동시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코페스社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개인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9월부터 개시할 전망이다. 



검사 의뢰는 혈액 및 타액(침) 샘플을 통해 아주 간단하게 이루어진다. 2019년에 유전자 검사 연구소가 현지에 설립될 때까지 당분간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DTC 유전체 분석 의뢰 시 결과 수령까지 일주일 정도가 소요될 것이다. (연구소 설립 후 2일 소요) 

중국에서는 공공기관인 체육총국과 협력해 국가대표 운동선수 경기력 향상에 유전자 검사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운동선수의 유전자를 검사한 뒤 그 사람의 특성에 맞는 운동법을 컨설팅하거나 그 사람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종목을 추천해주는 등의 내용이다. 

암과 희귀질환 발병, 약물 부작용 등 유전체 분석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위험 요소는 무궁무진하다. 메디젠휴먼케어의 인종별 맞춤 질병 예측 유전체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해 예방의학 건강관리 솔루션을 경험해보자.

abc@kore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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