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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08-06, 10:29 ]


(쿠알라룸푸르=코리안프레스) 민양희 = 말레이시아 정부가 국산차 산업을 살리겠다며 외국산 자동차 수입에 대해 특정 조건을 신설하는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는 30일 하원에서의 질의문답 세션에서 “지금 말레이시아 시장은 깡통(Milo tins)으로 만든 차라도 수입할 수 있을 정도로 외제차에 너무나 개방적인 상태”라며 “국내시장 진입을 불허하는 특정한 조건을 신설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프로톤을 비롯한 국산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 자동차 정책(NAP)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총리는 유럽 등 세계 각국이 배출가스 기준을 높이거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방식으로 자국 자동차 시장을 보호한다면서 “우리 역시 충분히 성숙하지 않은 (국산차) 산업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면서, 외국차 수입을 규제하면 말레이시아 자동차 업체들이 국내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하티르 총리가 과거 자신의 총리 집권 시절인 1980년대에 주도하여 세운 국산 자동차 업체 ‘프로톤’(Proton)은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자동차 자체 개발 능력을 갖추고 승승장구했지만, 외제차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바람에 현재는 국내시장점유율이 10%대까지 떨어져 있다.

프로톤은 결국 2015 회계연도에만 9억9천190만 링깃(약 2천7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다가 중국 자동차 기업 ‘지리’(Geely)에 지분 49.9%를 넘기는 처지가 됐다.



이에 대해 마하티르 총리는 “외제차 수입에 우호적이던 이전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말레이시아 최초의 국산차 브랜드 프로톤이 수익을 내기 어려워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지난 6월 중국 자동차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내 생산기지가 된 프로톤을 대신할 새로운 국민차 브랜드를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자동차협회(MAA)는 총리의 발표에 대해 “자동차 산업을 역행시킬 수 있는 움직임”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아이샤 아흐마드 MAA 회장은 많은 외제차들이 말레이시아산 부품을 채택하고 있는데다가 말레이시아 국민들에게 사업과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말레이시아 시장은 국내외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위한 공평한 경쟁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샤 회장은 또, “국내 자동차 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태국이나 인도네시아에서 그랬던 것처럼 정부가 자유화를 통해 도움이 되는 사업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면서, “현재 태국은 연간 13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10만대 이상의 차량을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의 수출 규모는 연간 2만~3만대 수준이다. 

마하티르 총리의 외제차 수입 규제 고려 발표이후 하루만에 국내 외제차 유통업체들의 주가가 즉각 하락한 것이 확인됐다. 마쓰의 판매업체인 베르마츠 오토(Bermaz Auto Bhd)의 주식은 2.17링깃(-0.02링깃), 닛산 판매사 탄총모터홀딩스(Tan Chong Motor Holdings Bhd)는 1.76링깃(-0.01링깃)을 기록했다. 

그러나 프로톤 홀딩스(Proton Holdings Bhd)의 모회사인 디알비-하이콤(DRB-Hicom Bhd)은 0.02링깃이 오른 2.25링깃을 기록했다. 

한편, GST가 폐지되고 오는 9월 1일부로 SST(판매서비스세)가 부활하까지 3개월 간의 ‘세금 공백기’가 끝나면 자동차 세일즈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자동차 업계는 이미 SST 재도입에 대비하고 있다.

abc@kore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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