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2018-06-21 11:48:22
정기구독신청 댓글보기 전체뉴스 기부뉴스 동영상뉴스

 

OFF
뉴스홈 > 뉴스 > 속보  
send twitter Send to Me2 send to yuzum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등록날짜 [ 2018-05-28, 16:30 ]
 말레이시아 정부 고위층 잇따른 입장 표명에도 싱가포르는 반응 안 내놔



(쿠알라룸푸르=코리안프레스) 유윤서 기자 =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KL)를 잇는 고속철(HSR) 사업이 전격 취소될 운명에 처했다. 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 HSR 사업 구간은 350㎞에 달하며, 완공될 경우 두 도시를 90분에 연결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28일 기자회견에서 “고속철 사업을 접고, 이를 싱가포르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하티르 총리는 “우리는 불필요한 대형 공사들을 취소해야 한다”며 “가령 공사비만 1100억 링깃(약 29조70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어갈 고속철 사업은 우리에게 전혀 이롭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 공사계획은 취소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지난 9일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정권교체에 성공한 마하티르 총리는 국가 부채 삭감에 우선 순위를 두고, 나집 라작 정부가 추진했던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앞서 전날 아즈민 알리 말레이시아 경제부 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HSR 사업을 취소할 경우에 말레이시아 경제에 미칠 파장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즈민 장관은 “쿠알라룸프로와 싱가포르의 거리는 350㎞에 불과한데 고속철이 정말 필요한지 살펴봐야 한다”며 “양국은 다른 교통수단으로 충분히 연결할 수 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집 정부는 공사비가 600억 링깃 정도 들 것으로 추산했지만, 애초 추정액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마하티르 정부의 입장이다.

 문제는 싱가포르의 반응이다. 사업 취소를 시사하는 말레이시아 정부 고위층의 잇따른 발언에도 싱가포르는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다. 양국 협정에 따라 추진하기로 한 사업이 전격 취소될 경우 싱가포르는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HSR 사업 구간 대부분은 말레이시아 지역에 있다. 말레이시아가 공식적으로 사업 포기를 선언하면 마땅한 방법이 없는 게 싱가포르의 처지이다. 전격 취소에 따른 피해 보상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 마하티르 총리도 보상방안을 줄일 방안을 찾고 있다고 언론에 설명해 왔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사업을 취소할 경우 5억 링깃(약 1400억원)의 보상금을 싱가포르에 지불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HSR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공사에 참여하려고 했던 한국과 중국, 일본 기업도 상황을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abc@koreanpress.net
kpkp Other news
[관련뉴스]
- No related news.
send twitter Send to Me2 send to yuzum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내용 공감하기
- No written comments.
ID PW
PK
 3919498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고속철도 프로젝트 결국 중단 (2018-05-29 07:06:09)
마하티르 총리, “두번째 임기가 훨씬 무섭고, 어려운 일” (2018-05-27 17: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