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2018-08-18 21:43:29
정기구독신청 댓글보기 전체뉴스 기부뉴스 동영상뉴스

 

OFF
뉴스홈 > 뉴스 > 세계  
send twitter Send to Me2 send to yuzum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등록날짜 [ 2018-05-06, 16:50 ]


(쿠알라룸푸르=코리안프레스) 최정숙 기자 = 말라야대학교의 한-마 연구소와 말레이시아 국립대학교의 세종학당은 <동남아 이슬람 국가에서의 한류>를 주제로 국제포럼을 공동주최했다.

지난 4월 28일 쿠알라룸푸르 가든스 호텔에서 개최한 포럼 행사에는 한국대사관 도경환 신임 대사와 말레이시아 교육부 소속 공무원, 현지 중고등학교 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한류는 이제 동남아시아 이슬람 국가를 포함하여 민족, 종교, 문화, 사회적 배경과 상관없이 세계곳곳에서 안착되어 가고 있다. 전통 유교문화와 현대 문화가 아시아 정서에 잘 어우러지며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말레이시아와 같은 무슬림 국가에서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양면성이 표출되고 있는 듯 하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한류의 수용을 통해 무슬림 청소년들이 종교 및 교육 분야에서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의 양자 또는 다자간 논의와 협력을 통해 한류에서 창출되는 상호이익을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한국과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 분야별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교수, 학자, 외교관, 공무원 등)들이 초청되었다. 

마흐지르 칼리드(Dato Seri Mahdzir Bin Khalid) 말레이시아 교육부 장관은 “한국드라마, K-POP을 비롯한 한식, 예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한류는 세계로 확산되기 이전에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가장 먼저 받아들인다. 이에 이번 학술포럼을 통해 서로 다른 사회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한류, 그리고 동남아시아 대중문화가 공존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경환 한국대사는 “말레이시아 내 한류는 양국의 우호적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말레이시아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일상이 되었다. 특히, 한국어와 한국어 학습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말레이시아 교육부는 10개 중등학교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채택하였으며, 이에 한국정부는 10명의 한국교사를 파견하여 그 학생들을 지도하고 또한 커리큘럼 개발자를 파견하여 현지에 맞는 교수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 대사는 또, “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한국과 주변 아시아 국가간의 협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정책이 실현되기 위해서 한국은 이슬람국가의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포럼도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말라야 대학의 압둘 라힘 하심(Datuk Ir. Abdul Rahim Hashim) 부총장은 “포럼을 주최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한류와 더불어 양국이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계획과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고 논의하며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프닝 인사에 뒤이어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에서 참석한 전문가들이 연자로 강단에 서서 ‘동남아 이슬람 국가에서의 한류’를 논제로 현재와 미래의 공존을 위한 전략 모색에 대한 의견을 펼쳤다. 




1부에서는 <동남아시아 이슬람 사회에서의 한국 대중문화>를 주제로 UM대학의 Dr. Azizah Hamzah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정현목 교수, 인도네시아 대학의 Dr. Eva Latifah 교수, 브루나이 다루살람 대학의 Wan Zawawi Ibrahim 교수, 그리고 말레이시아국립대 세종학당의 류승완 교수 등이 동남아 이슬람 사회 속 한국문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이해, 새로운 컨셉의 K드라마와 인도네시아의 크로스문화 탐험 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2부에서는 <동남아시아의 이슬람 사회에서의 K푸드, K관광, K패션>을 주제로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 Mohd Fakarudin Mas'od 교수, 인도네시아 GMU대학 Suray Agung Nugroho 교수, 제주대학 서영건 교수가 한류에서 할랄이 미치는 영향, 비빔밥의 새로운 맛의 창조 그리고 K-pop 팬 문화와 말레이시아 여성들의 근대성과 대중적 상상력 등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마지막 3부에서는 말레이시아 교육청 Madam Fazlinah Said, 한국관광공사 이영건 지사장, TV AI-Hijrah의 Dato Hj Lzelan Basar 부장,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대사관의 Agus Badrul Jamal 외교관이 말레이시아 학생들의 한류 열정, 언어 학습을 통한 잠재력 발휘, 한국의 이슬람 친화적 관광 등을 주제로 한류의 현재와 미래를 향한 공존 전략을 펼쳤다. 

한류에 관심 있는 세계 곳곳의 청소년들은 K-POP의 춤과 노래에 열성적이다. 특히 동남아시아 팬들 사이에서는 한국문화에 대한 확고부동한 사랑을 형성하여 인기를 구축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현지문화와의 융화 없이 지나치게 한국적인 기준과 잣대로 인해 동남아시아 이슬람 국가의 종교와 문화적 차이로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을 사랑하는 이슬람 한국 팬들은 지역사회에서 한류에 대한 비우호적인 기류가 형성될 수 있기에 자국민한테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딜레마에 빠져있다.

몇 년 전 보이그룹 B1A4의 말레이시아 팬미팅 현장에서 그룹멤버 중 한 명이 현지 무슬림여성 팬의 손을 잡고 포옹을 하며 이마에 키스를 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는데, 이러한 행동은 일반적인 팬 미팅에 해당되며 사전 동의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팬이 무슬림을 상징하는 히잡을 쓰고 있어 과도한 친밀함으로 여겨져 현지 이슬람당국 관계자들의 항의를 받고 이에 그룹 멤버가 이 관계자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일부 말레이시아인들에게 한국 예술인들에 대한 거부감을 남긴 바가 있었다. 

세종학당 류승완 교수는 “무슬림 젊은이들이 현 사회에서 한류문화를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사회적 도전이 필요하고 체계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결과와 갈등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과 정책 입안자, 대학 교육자들이 광범위하고 건설적인 토론을 통하여 당면한 여러가지 사안을 하나씩 풀어가며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면 종교적 신념에 충실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확고부동한 한류 사랑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류 교수는 또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과 동남아시아의 한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확대하여 현재뿐만 아니라 다가 올 미래를 위한 협력과 공존을 계획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호이해와 신뢰를 쌓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동남아시아 이슬람 국가는 한류를 최대한 활용하여 자국의 문화예술, 방송, 경제산업, 교육산업 등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길 바라며 더 나아가 국제 관계 속에서의 한국의 위상과 현대적인 한국문화산업의 부가가치를 부여하여 동남아시아 이슬람 국가 대학에서 한국학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bc@koreanpress.net
 
ariari77 Other news
[관련뉴스]
- No related news.
send twitter Send to Me2 send to yuzum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내용 공감하기
- No written comments.
ID PW
PK
 11621228
‘실종 미스터리’ MH370 수색 4년여 만에 종료 (2018-06-11 22:36:58)
보잉, 싱가포르항공에 세계 첫 787-10 드림라이너 인도 (2018-04-24 11:3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