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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05-10, 20:00 ]
 트럼프 10일 밤 10시 37분(싱가포르 시간) 트위터에 “김정은과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난다” 발표

(싱가포르=코리안프레스) 김경태 = 싱가포르가 한국을 비롯한 세계 뉴스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그동안 개최 장소와 관련해서 변죽만 울리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싱가포를 특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0 오전 8 37 북미정상회담이 다음달 12 싱가포르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그의 전용 플랫폼인 ‘트럼프 트위터’를 통해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매우 기대되는 김정은(국무위원장) 나의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6 12 개최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이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이 되도록 것이라고 약속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즉각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김의겸 대변인은 10 6 12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인 입장에서 판문점 개최가 최고로 훌륭한 카드이지만, 싱가포르 거주민 입장에서 싱가포르 개최 카드도 나쁘지 않다. 그동안 한국 언론에서는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서 판문점과 싱가포르, 몽골, 평양, 스위스, 괌이 후보지였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일부 외신에서는 싱가포르의 이웃나라인 태국과 인도네시아도 자국에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 “판문점에서 개최하는 어떻겠느냐”고 트위터에 글을 남기면서 판문점 개최설이 부각됐다. 하지만 9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판문점은 개최지가 아니다”고 확인하면서 중립지대인 싱가포르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싱가포르는 북미정사회담 개최 소식이 전해진 이후 줄곧 유력 후보지로서 입지를 잃지 않았다. 다만 싱가포르 정부 당국이 지난 4 북한과 미국으로부터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어떤 지원 요청도 받은 적이 없다고 표명하면서 싱가포르 개최설은 한때 잠잠해졌다.

 

 북한과 미국이 싱가포르를 최종 선택한 것은 이곳의 탁월한 입지 조건 때문으로 보인다.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의 접근성과 화려함을 배경으로 세계 언론의 주목도를 높이겠다는 계산을 했을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입장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싱가포르를 굳이 배제하지 않았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리는 연례안보회의인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이후 열린다. 일련의 세계 수준의 회담 개최로 싱가포르의 주목도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떼려야 없는 북미정상회담을 기회로 싱가포르와 한국의 양자 관계 진전도 기대해 있다.싱가포르 주재 한국대사관과 우리의 지상사들도 폭증하는 관심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상황이다. 한국 정부와 기업의 정보 요청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려면 싱가포르 내부에 대한 보다 차분하고 밀도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도도한 물길에 자리한 싱가포르의 든든한 역할이 기대된다.

abc@koreanpress.net

김경태 Other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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