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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04-12, 14:44 ]
아모레퍼시픽 등 8개 업체 13개 품목 화장품 ‘중금속 초과’ 검출



(쿠알라룸푸르=코리안프레스) KP 뉴스팀 = 말레이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대표 코스메틱 브랜드 2개의 제품들 중 다수 품목이 한국 관계당국으로부터 회수조치 당한 것으로 밝혀져 K-뷰티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시사지 ‘말레이시아다이제스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식 시험에서 중금속 ‘안티몬’ 허용기준을 위반한 것이 확인된 8개 제조판매업체의 화장품 13개 품목을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했다. 

회수된 13개 품목에는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 풀커버스틱 컨실러 1호(라이트베이지)와 컨실러2호 내추럴베이지, 아리따움 풀커버크림 컨실러1호와 컨실러 2호 ▶‘에뛰드하우스’의 에이씨클린업마일드컨실러, 드로잉아이브라우 듀오3호 그레이브라운 ▶‘씨제이올리브 네트웍스’의 엑스티엠스타일옴므 이지스틱컨실러 ▶‘블랭크티비’의 블랙몬스터옴므 블랙이레이징펜 ▶‘에스제이씨글로벌’의 스케다맨즈스팟컨실러 ▶‘아이피리어스’의 스킨푸드앵두도톰 립라이너5호 로즈앵두 ▶‘㈜난다’의 쓰리씨이 슬림 아이브로우 펜슬 체스트넛 브라운 ▶‘메이크힐’의 네이키드슬림 브로우펜슬 그라베이지브라운과 브로우펜슬 누디옐로우블론드 등이 포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월 19일 화장품 ODM 전문업체인 ㈜화성코스메틱이 제조해 8개 업체로 납품한 상기 13개 품목에 대해 중금속 안티몬의 허용 기준 위반을 이유로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명령했으며, 이에 따라 회수된 총 6개 제품을 취급하는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20일 고객 사과문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에뛰드 하우스 측은 “고객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하고, “소비자가 화장품을 안전하게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품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해 국민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 이미 회수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식약처가 지적한 중금속 안티몬은 비소와 유사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피부 접촉 시 가려움증ㆍ수포ㆍ홍반 등을 동반한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고, 흡입 또는 섭취하게 되면 두통ㆍ구토ㆍ호흡기계 염증 등을 유발하는 발암 의심 중금속이다.

홍콩 영자신문 ‘더 스탠더드’는 피부과전문의 카르멘 람 박사의 발언을 인용하여 “어린이들은 피부가 얇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하며, 임산부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안티몬은 암을 유발하는 중금속으로 알려진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성분으로 음용수에서 미량 발견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식수 1리터 당 20μg을 최대 허용량으로 잡고 있다. 한편, 화장품에 합법적으로 허용되는 최대 안티몬 수준은 10ppm이며, 리콜 대상 화장품은 10.1~14.3ppm 수준이었다. 

화장품 원료로서의 안티몬 기능은 착색과 발색이다. 이에 아이라이너와 컨실러, 립스틱 등에 주로 쓰인다. 이번에 적발된 화장품의 종류 역시 컨실러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컨실러의 생명력은 잡티를 가려주는 커버기능이다.

안티몬이 함유된 다른 소비재로는 배터리 등 전기제품, 식품포장재, 장난감 등이 있다.

이번 ‘중금속 화장품’ 파동은 ODM업체 전체의 신뢰는 물론 브랜드사의 이미지와 제품의 해외 수출, 그리고 K-뷰티의 미래에도 막대한 지장을 끼칠 수 있는 심각성을 안고 있다. 

화성코스메틱은 불과 1년 전에 CGMP 인증을 받은 업체인데, 인증마크로 인해 소비자들은 제품을 더욱 신뢰하고 홍보·마케팅에 도움을 받지만 문제는 인증 이후 제조·품질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GMP 인증을 받은 사업장은 식약처의 정기 수거·검정과 감시 대상에서 제외된다. 

ODM은 OEM과 달리 제조판매자의 품질관리가 쉽지 않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글로벌 브랜드들은 자체 감사(Audit)를 통해 철저한 제조·품질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로레알과 ODM 계약을 맺은 씨앤씨인터내셔널(C&C International) 관계자는 “공장 신축 과정에서 로레알의 감사를 받았다. 설비는 물론 위생 청결상태, 종업원의 윤리의식까지 글로벌 오딧 기준으로 지어진 ‘최고의 시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또 “제조·품질 관리 측면에서 규정 준수는 물론 현장 실사, 연관 문서 요구에 맞추면서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뉴저지와 인천에 공장을 둔 잉글우드랩 관계자는 “30여 개의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면서 FDA 규정 보다 더 까다로운 게 글로벌 오딧이었다”며 “조직 및 인사, 건물 및 시설, 장비, 생산 및 공정 제어, 보관 및 배포, 기록 및 보고서 등 어느 하나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어 이를 임직원에게 교육, 일상화하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화장품 안전’을 위해 글로벌 브랜드들은 다 하는 업무를, 한국 ODM사나 브랜드사 모두 관행과 규정 준수 흉내만 냈다는 것이 이번 ‘중금속 화장품’ 파동의 발단이 되었다는 지적이다.

abc@kore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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