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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10-11, 16:37 ]


글로벌 유통공룡 아마존이 동남아시아를 공략하고 나섰지만 싱가포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인들은 온라인 쇼핑 보다는 냉방시설이 완전히 갖춰진 쇼핑몰에서 쇼핑을 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아마존이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특히 블룸버그는 지난 7월 선보인 2시간 배송 서비스 ‘프라임 나우’가 지연된 것이 아마존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평가했다.

‘프라임 나우’는 29달러(약 3만3000원) 이상의 물품 구입 시 싱가포르 국내 2시간 이내에 배송을 완료하는 서비스다. 하지만 사실 싱가포르에서는 배송시간이 큰 의미가 없다. 쇼핑몰이 풍부한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에서는 어디로 가든 그 이동시간이 큰 부담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싱가포르의 전체 소비에서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율은 미국, 영국에 비해 훨씬 낮다. 국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과 미국의 온라인 쇼핑 비율은 각각 15%, 10% 였던 반면 싱가포르는 4.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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