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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09-23, 14:33 ]


(쿠알라룸푸르=코리안프레스) 최정숙 기자 = 불교의 5대 명절중의 하나인 우란분절을 맞이하여 지난 9월 5일(음력 7월 15일) 암팡에 위치한 반야원에서 영가천도법회가 소박하게 치러졌다. 이날 천도법회는 반야원 불자와 불교에 관심 있는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통도사에서 포교국장을 역임한 선본스님이 초청되어 의식을 봉행하였다. 

불가에서의 우란분절은 초파일 다음의 큰 행사로 불제자 목련이 그 어머니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서 음력 7월15일에 법석 공양법회를 열어 오미백과를 공양했다는 풍속이 있어 이후 전통이 되었으며 이날에는 온갖 영가들의 천도를 위해 좋은 음식으로 재를 베풀어 지옥과 같은 악도에 떨어져 고통 받는 선망부모를 구제하는 천도의식을 치르며 또한 ‘우란분공’이라 하여 꽃 과일, 각종 음식을 갖추어서 여러 스님들께 공양을 올려 그 공덕으로 현재의 부모 및 조상영가의 고통을 없애준다는 의미로 그 풍습을 이어받아 오고 있다. 

법탁 아래 좌선한 선본스님의 우렁찬 목소리와 목탁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반야원 법당으로 울려 퍼지면서 우란분절의 천도 법회가 시작되었다. 천수경 독송과 지장보살 정근 후 기도 동참자들의 축원으로 상단 불공을 끝내고 신중전을 향해 화엄경 독경을 비롯한 기도의식을 진행하였으며 이어서 영가 전에 공양 올리는 관음시식과 업장을 소멸하는 관욕식 그리고 영가 방생지로 안내하는 봉송 등으로 천도의식이 이어졌다. 

선본스님은 법어를 통해 목련존자의 부모님을 위하는 효행이 발로가 되어 유래된 우란분절에는 “배고픈 수행자들에게 음식을 베풀어 큰 공덕을 짓고 그 공덕으로 지옥에서 고통 받는 중생을 구 한다”고 설명하고 살아계신 부모님뿐만 아니라 나를 둘러싼 모든 살아있는 사람들 그리고 선망조상과 일체중생 고혼들을 위해 음식을 베풀고 부처님 가르침의 보살심을 실천하는 불자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스님의 법어에 이어 관음시식의 영가축원이 진행되었으며 축원이 끝난 후 스님과 참석한 신도일행은 반야원 법당을 한 바퀴 돌고 소전대 앞으로 향하였다. 반야원 근처에서 봉행된 소전의식에는 스님의 목탁소리에 맞춰 신도들이 화엄경을 독경하였고 조상영가들이 부처님 말씀과 염불소리를 듣고 지혜의 문이 열려 바른길을 찾아가기를 염원하였다.

우란분절의 모든 일정이 끝난 후에는 반야원에서 마련한 비빔밥이 제공되어 천도의식에 참석한 불자 모두가 즐거운 점심공양을 즐겼으며 오랜만에 스님을 접견한 불자들은 스님께 소참법문을 신청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이에 부산 통도사에서 포교국장을 역임하고 불교미술사학회 운영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선본스님은 소참법문을 통해 불교의 제사문화에 관해 언급하면서 “불교의 재는 추모하는 의미도 있겠지만 망자는 더 이상의 업을 짓지 못하기 때문에 이에 유가족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부처님 앞에서 망자가 못다한 생의 집착에 머물러 있지 않도록 재를 통해 의식을 베풀거나 경전을 독송하고 복을 지어서 망자에게 돌려주는 회향의식이 불교적 재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야원에서는 우란분절을 앞두고 끊임없는 정진을 다짐하며 부모님과 조상님께 실천하는 효행을 주제로 지난 7월 19일 입재를 시작으로 매주 한번씩 총 7번의 재를 올리며 49일 동안 삼보의 가피로 무량복덕의 보시 공덕 짓기를 발원하는 49일 기도를 봉행하였다. 

49일 우란분절 회향기도를 마치며 반야원 정창숙 신도회장은 “49일 기도기간 동안 우란분절의 본질을 깨닫고 부처님의 자비를 통해 살아계신 부모님뿐만 아니라 돌아가신 조상님들의 은혜에 감사하는 기간을 가졌다. 더불어 반야원 불교신자들이 불심으로 정성을 다해 행사에 참여해 주어 무탈하게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Jennys9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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