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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09-21, 07:39 ]


(쿠알라룸푸르=코리안프레스) KP 뉴스팀 = 쿠알라룸푸르의 한 이슬람 기숙학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최소 2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지난 20년 동안 말레이시아에서 일어난 화재 참사 중 최악의 사건이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14일 새벽 다툭 케라맛 거리에 소재한 이슬람 종교기숙학교(타피즈 스쿨) 3층 건물 맨 꼭대기 층에서 새벽시간 일어난 화재로 인하여 13세~17세 남학생 21명과 교사 2명이 사망했으며 최소 11명이 화상을 입고 쿠알라룸푸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는 오전 5시 10분경 시작되었으며, 5시 40분경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수 대와 36명의 소방대원을 출동시켜 오전 6시 15분경 진화작업을 마무리했으나 학생들과 교사들을 밖으로 대피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소방당국 관계자 증언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층이 전소했으며, 발화 지점이 하나뿐인 출입구 앞이었던 데다가 모든 창문에 설치되어 있는 방범창 때문에 희생자들은 탈출하지 못하고 방안에 갇힌 채 한쪽 구석에 겹쳐 쓰러져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무슬림 새벽기도를 위해 깨어있었던 인근 주민들도 “학교 안에서 희생자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지만 이미 화염이 너무 거세어서 뛰어들어 도울 수가 없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초기 수사에서 “방화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모든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서, 사건 발생 이틀 뒤인 16일 방화 혐의 용의자 7명을 체포했다. 

인근 건물에 설치된 CCTV를 조사한 결과 11세부터 18세 사이의 소년 7명을 범인으로 특정하고 이들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 측은 “용의자들은 화재 학교의 재학생들과 수일 전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또한 7명 중 6명이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용의자 7명 중 2명은 자동차 절도 혐의, 또 다른 1명은 폭동 혐의의 범죄 전력이 있는 것도 확인됐다. 이들은 화재 당일 주방용 가스통 2개를 꼭대기 층으로 옮겨 두고 불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의 완 모흐드 노르 이브라힘 사무총장은 앞서 지난 8월 “등록되지 않은 사립 종교학교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면서, 안전 관리가 제대로 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기숙학교는 소방 안전 허가 및 라이센스 없이 운영되던 시설인데다 꼭대기 층에서는 불법적으로 분리벽 공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8월 사이에 말레이시아 전국 종교학교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11건에 달하며, 현재 교육부에는 총 519개의 이슬람 기숙학교가 등록돼 있고 이들 중 미등록 상태로 영업하는 학교가 상당수 있다.

abc@kore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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