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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09-12, 06:52 ]
문양기 다니엘 주임 신부 인터뷰

왼쪽부터 말레이시아 한인성당 사목회장 이병희 레오, 말레이시아 한인성당 문양기 다니엘 주임신부, 쿠알라룸푸르 대교구 줄리안 대주교


(쿠알라룸푸르=코리안프레스) KP 뉴스팀 = 지난 1984년 현지 나환자들을 돕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찾았던 故 이경재 신부가 ‘성 라자로 마을 돕기’ 소개 모음을 시작하며 초기 공소가 출범한 지 33년째가 되는 올해, 말레이시아 한인성당(KCCM: Korean Catholic Community in Malaysia)은 본당 설립 15주년을 맞고 있다.

신자의 가정에서 모여 함께 기도하고 복음을 나누던 노력으로부터 시작하여, KL 중심 한국인 교우들이 함께 모여 St. John 대성당 영어 미사에 참례하고 알아듣기 어려운 부분은 미사 후 모여 한국어로 다시 봉독하며 ‘한국어로 미사를 봉헌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 지 수 년… 드디어 격월에 한 번씩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 한인성당 신부님들이 방문해 주기를 또 다시 몇 년… 오랜 기다림과 기도의 끝에 2002년 2월 23일 춘천교구 소속 김광근 도미니코 신부를 초대 본당 신부님으로 한 창립 미사 봉헌을 통하여 ‘말레이시아 성 김대건 안드레아 한인성당’이 설립되었던 것이다.

한국 신부님을 모시고 한국어로 미사를 드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교우 수가 꾸준히 증가하였고, 등록자 기준 본당 교우 약 670명(미사 참례자 기준 약 360~470명)으로 성장한 말레이시아 한인성당은 현재 지난 2015년 9월 10일 부임한 문양기 다니엘 신부(춘천교구 소속)가 대표하고 있다. 

다음은 문양기 다니엘 주임신부에게서 듣는 말레이시아 한인성당과 그의 신앙 이야기다. 

수복지구 철원 본당에서 키워간 사제성소

6.25 전쟁이 한반도를 막 휩쓸고 지나간 1954년… 부모님이 전쟁 통에 경기도로 피난 했던 터라 고향인 강원도 철원이 아닌 경기도 용인에서 2남 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철원중학교를 거쳐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유한공고 전기과를 졸업했는데, 사회 환원을 몸소 실천하는 특별한 삶을 산 학교 설립자의 모습이 좋아 보였다. 그리고 하와이 몰로카이에서 목숨을 바쳐 나병 환자들을 돌보다 선종한 다미안 신부의 이야기에서 깊은 감명을 받기도 했다. 생각해 보면 그 무렵 사제 성소가 싹트기 시작한 것 같다. 

또한 당시 수복지구였던 철원 본당에는 외국인 신부님들이 계셨는데, 점점 그들의 삶이 좋아 보였다. 외국인 신부님만 보다 보니 처음에는 꿈도 꾸지 못하다가 나중에 ‘한국사람도 신부가 될 수 있구나’하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자 했고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바르게 살 수 있도록 돕고 함께 구원으로 향해 갈 수 있는 사제의 역할이 멋지고 아름다워 보였기에 자연스럽게 신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85년 1월 22일 사제 서품을 받았는데, 현재 성모 영보 수녀회 소속 수녀인 여동생도 같은 해 10월 수녀원에 입회하기도 했다. 

주님은 나의 행복…더 좋은 게 있을까?

‘인생의 첫 마음’, 사제서품을 받을 때의 서품 성구는 요한복음 6장68절(“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과 시편 16장 2절 말씀("당신은 저의 주님. 저의 행복 당신밖에 없습니다")이었다. 

인터넷과 매스컴의 소용돌이 속에서 너무 세속적이고, 현실적이며, 물질적이 되어버린 요즘, 외적인 것에 치우쳐 살아가는 모습들이 많은데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기억하자.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를 모신 사람… 즉, 고귀한 신자들을 의미한다. 창세기 1장 26절 이하 말씀을 보면 사람은 애초에 하느님의 모습을 닮아 살아가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마구 살아갈 존재가 아니다. 내적인 면, 영적인 면을 돌아보며 회개의 삶, 사랑의 삶을 살면 회복되고 구원받을 수 있다. 

살면서 여러 가지 현실적인 목적들이 많겠지만 결국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영원한 생명이기에 예수님의 부활하심과 부활하신 예수님이 세상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하심을 잊지 말자. 

우리나라 초대 여성 사목회장이었던 강완숙 골롬바와 그의 아들 홍필주 필립보가 박해자들의 고문을 극복하고 결국 순교할 수 있었던 것처럼, 성경 말씀을 자주 접하고 말씀을 근거로 살아가면 말씀의 은총이 우리의 삶을 순교자와 같은 정신으로 무장시키시고 바르게 인도하실 것이다.

열대의 무더위에도 일상의 하늘과 구름에 감사하며…



2015년 9월 10일 찾은 말레이시아는 무더위와 헤이즈 속에 있었다. 날씨로 인해 많이 힘들던 중 50일이 되던 날 아침에 감쪽같이 연무가 걷히고 푸르른 하늘을 볼 수 있었는데,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은 푸르른 하늘과 구름 등 말레이시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만으로도 삶의 위로를 얻는 것 같다. 또한, 주일학교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마음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신앙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틈틈이 봉사하는 교우 분들의 모습에서 감동을 받는다. 

교우 분들이 합심하여 매주 1회 노숙자 봉사, 매월 1-2회 체라스 양로원 방문 봉사, 매년 2회의 부킷나나스 수녀원내 양로원 봉사 등의 대외 봉사를 수년 간 꾸준히 진행하고 있지만 늘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것 같다. 한인성당 교우가 아니더라도 봉사에 뜻이 있는 분들은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으니 성당 사무실(03-9281 2563)로 문의 바란다. 

‘말레이시아 성 김대건 안드레아 한인성당’은 2017년을 맞아 “진리를 듣고 살며 전하는 해”라는 사목 목표를 세우고, ▶진리(성경말씀)을 다각도로 받아들임 ▶성인, 성녀, 순교자들의 주님 말씀에 따른 삶을 공유 ▶말씀을 구체적으로 실천 ▶적극적으로 말씀을 선포하며 살고자 함께 노력하고 있다. 

▶매주 주일 오전 10시 OLGH 성당에서의 주일 미사 외에도, ▶매 1, 3, 5번째 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SHC 내 주일학교에서, ▶매 2, 4주에는 몽키아라 바유 콘도 Function Room(43층)에서 저녁 8시에 미사를 드릴 수 있다. ▶매주 수, 금요일 오전 10시에 SHC 내 주일학교에서 오전 10시 미사가 있으며, ▶매주 토요일 낮 2시에는 영 유아부터 중고등학생까지 함께 하는 토요 주일학교 미사가 SHC 내 주일학교에서 있다. 

뿐만 아니라 ▶매 격월 마지막 주에는 무염시태 성당(페낭)에서 오후 7시 30분에 페낭공소 미사가 있다. 

지금은 사제관, 사무실, 주일학교, 미사 공간을 각각 임대하여 사용하느라 사목지가 흩어져 있는데 이 부분은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이다. 본당 설립 15주년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건관 마련을 위한 기도와 봉헌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할 진리…천주교의 기본 이해

천주교, 즉 가톨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로서 예수님과 함께 생활하던 제자들인 사도들로부터 내려온 교도권이 오늘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가톨릭’의 어원인 라틴어 ‘Catholicus’는 ‘보편된’이라는 형용사로 온 세상에 퍼져 있는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할 진리를 가르친다는 의미를 품는다. 모든 사람을 참다운 신앙으로 이끄는 까닭에 인종과 빈부, 학식에 차이를 두지 않고 누구나 믿을 수 있다는 뜻도 있다. 

천주교는 지난 2천년 동안 인류 문명의 정신적, 사상적 토대가 되어 왔으며, 학문과 예술에도 지대한 공헌을 해 왔다. 또, 자신과 온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면서 복음을 전파하고 세계 평화와 인류애 증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오늘날 전 세계에는 약 12억 7200만 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같은 믿음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경우는 5,285만명 인구 중에서 약 10.9%에 해당하는 574만명이 천주교 신자이며 천주교 본당 1,719 곳, 공수 740곳이 있고, 5,162명의 신부님들과 39명의 주교님들이 활동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이 국교인 국가이지만, 무슬림이 대부분인 말레이계를 제외한 중국계, 인도계 등 1백만 명의 천주교 신자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전체 인구 약 3천만명)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말레이시아는 사실 아주 오래 전부터 천주교와 의미 있는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이다. 포르투갈과 교역이 약 100여년 간 활발했던 1500년대에 이미 이방인 전교로 유명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님(스페인)에 의해 말라카 지역으로 처음 천주교가 전파되었다. 이후 1600년대 네덜란드 침공부터 1700년대 이후 영국에 약 200여년 간의 지배 기간 동안 천주교에 대한 박해와 파괴가 있기도 했다.

1800년대에부터 페낭에 이미 천주교 신학교가 있었다는 점은 특히 괄목할 만하다. 베트남 신학교(파리외방전교회)의 현지 사정으로 당시 같은 영국 관할권이던 페낭에 동남아 20여개국 신학생을 모아서 본교를 개교한 것이다.

김대건 신부, 최양업 신부 등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님 두 분은 분교인 마카오 신학교 출신인데, 이후 3대째부터 총 27명의 한국인 신학생이 페낭 본교에서 공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이해 가운데 페낭 신학교의 신학생과 한국 순교자들, 그리고 말라카의 천주교 성지를 하나로 묶은 ‘말라카+페낭 성지순례 프로그’‘이 현재 한인성당을 중심으로 개발 중에 있다.

그 외 여러 가지 이해를 돕기 위하여, 매주 주일미사 후 예비자 교리가 마련되고 있으니 새 신자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 abc@koreanpress.net


말레이시아 성 김대건 안드레아 한인성당 

■문의처: 03)9281-2563(사무실), 010-892-9980(사무국장)
■주일미사: 오전 10시/ (OLGH 성당 주소) Lorong 1, Kampung Pandan, 55100 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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