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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07-28, 13:44 ]
 “여자가 9세면 결혼할 준비 됐다”, “강간범도 피해자와 결혼하면 사면”, “아내가 성관계 거부하면 가정폭력”… 말레이시아 여성 권리 수준 심각해

(왼쪽부터) 체 모하마드 줄키플리 주소 국회의원, 마리나 마하티르 여성권리운동가


(쿠알라룸푸르=코리안프레스) 이은희 기자 = 말레이시아의 한 남성 국회의원이 “아내가 잠자리를 거부하는 것은 남편에 대한 ‘심리적•정서적 학대’라고 주장해 “무식하다”는 비난을 자처했다. 

말레이시아 최대 정당인 UMNO(통일말레이국민조직)의 당원이며 말레이시아 이슬람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트렝가누 주’ 출신인 ‘체 모하마드 줄키플리 주소’(58세) 국회의원은 지난 7월 26일 가정폭력 법안 개정안에 대한 의회 토론 중에 “많은 남성들이 아내로부터 정식적인 학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소 의원은 “보통 남성이 여성보다 육체적으로 강하다고는 하지만, 아내들이 극단적인 매너로 남편들에 가해하는 사례들이 존재한다”면서 “남편을 저주하고 모욕하여 감적적으로 학대하는 경우도 여기 속한다. 남편을 모욕하고 잠자리를 거부하는 것 등은 모두 심리적 정서적 학대의 유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주소 의원의 발언이 ‘어리석다’고 즉각 반응하고 있다. 

마하티르 전 총리의 딸이자 저명한 여성권리운동가인 ‘마리나 마하티르’는 이 의원의 주장이 ‘무지’에 근거한다고 반응했다. 그는 “여성들에게는 스스로 성관계 여부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 결혼했다고 해서 남편이 아내를 소유한다는 구시대적 통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아내가 잠자리를 거부하는 것은 남편을 학대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논리”라고 지적했다. 

한편, 주소 의원은 의회 토론 중, “무슬림 남편이 두 번째 부인을 맞아들여 결혼하는 것을 반대하는 아내(첫 번째 부인)도 남편을 정서적으로 학대하는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전체 인구(약 3천119만 명)의 60% 이상이 무슬림 국민인 말레이시아는 법적으로 무슬림 남성이 4명의 아내를 둘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두 명 이상과의 결혼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슬람(샤리아) 법정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국회의원이 여성의 권리와 관련한 논란을 촉발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 4월에는 ‘샤부딘 야하야’라는 이름의 한 여당 의원이 쿠알라룸푸르 의회에서 “여성은 9세정도만 되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결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해 원성을 샀다.

지난 해에는 동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에서 14세의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피해자와 결혼하는 수법으로 처벌을 피하고 석방된 바 있다.

말레이시아 법률은 18세부터 결혼을 허용하지만 무슬림 여성은 예외로 16세 미만일 경우에도 부모의 동의가 있으면 결혼을 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여성원조기구(WAO)를 비롯한 여성인권단체들은 조혼이 만연한 현실을 비판하며, “성폭행범과 피해자의 결혼을 금지하고, 무슬림 여성도 18세 미만은 결혼할 수 없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leeeunhee24@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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