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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6-06-14, 14:55 ]


싱가포르 당국이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에서 남성 배우들 간의 키스 장면을 빼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싱가포르 미디어개발청(MDA)은 최근 레미제라블 공연에 남성 출연자간의 키스신이 들어 있어 불편했다는 불만이 제기됐으며, 확인 결과 '일반 등급'(general rating) 공연 기준에 벗어난다고 판단해 시정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공연 제작사인 미디어코프 비즈프로 측은 6월 3일부터 문제의 키스 장면을 뺀 채 공연을 하고 있다.

원작에는 없는 문제의 장면은 공연 주최측이 코믹 요소를 가미하기 위해 삽입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MDA는 공연 기획자 등이 제출한 기획서를 토대로 등급을 매기고 이에 어긋나는 요소가 확인되면 시정 명령을 내리거나 벌금을 부과하기도 한다.

지난 3월에는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은 가수 마돈나의 콘서트 당시 종교적으로 민감한 표현인 '홀리 워터'(Holy Water) 등 가사를 빼라고 지시했다.

또, 2007년에는 리어 왕 공연에서는 MDA가 남성 배우의 누드 장면을 문제 삼는 바람에 이언 맥켈런이 천을 걸친 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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